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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일원 '고양장항지구'에 행복주택 55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22곳에 1만3000가구 행복주택 신규 입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재평 국토부 행복주택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전국 232곳에 12만3000가구 입지를 확보했다"며 "2017년까지 15만가구 사업승인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입지 중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5500가구는 잠실을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인 리센츠(5563가구), 엘스(5678가구)와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수백 가구 규모로 공급되던 행복주택이 수천 가구 규모로 대형화하는 전환점을 맞은 것이
국토부는 이날 용산역과 연접한 전자상가 쪽 공영주차장에도 행복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고 교육·문화·상업·창업지원 시설 등을 함께 개발해 행복타운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무허가 주택, 고물상 등이 난립한 방배동 성뒤마을도 SH공사가 친환경 행복주택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지만 규모는 미정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