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연일 몸값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흐름이 서울 아파트 시장 전반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남 개포주공과 송파 잠실주공5단지 등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지난 주에 비해 0.11% 올라 올 들어 주간 기준으로는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지만 강동구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 아파트 매매 시세는 0.05%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상승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특히 서울에서는 KTX 수서역 개통과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등 각종 호재가 겹친 강남 일대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난 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동 주공1단지는 1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고 주공4단지는 1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비 강남권에서는 강서구에서 화곡동 일대 대단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1000만~2000만원, 화곡푸르지오가 1000
전세시장은 봄철 이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04% 상승했고 수도권 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0.02% 하락했다. 경기ㆍ인천 역시 과천 일대가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전세금이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0.01% 올랐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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