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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 이명호 주인도네시아 한국공사 겸 총영사, 고객 대표인 요디,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왼쪽부터)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한은행] |
신한은행은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의 이름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으로 바꾸고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출범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을 잇는 신한은행의 글로벌 전략인 '아시아 금융벨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최근 전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파이낸셜 제2센터에 본점을 새롭게 마련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올해 말 또 다른 인수 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와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2개 은행을 인수해 합병을 추진하는 은행권의 첫 사례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인 수라바야와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잘 마무리되면 총 60개의 영업망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이날 출범식 행사에서 "두 인도네시아 은행이 쌓아온 영업 기반에 신한의 경험과 시스템이 더해진다.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고 금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우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