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계열사 관련 손실은 이미 알려진 악재였다며 관련 리스크는 축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233억원으로 70.2% 증가했다”면서 “당기순손실은 1776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KB투자증권 전망치를 각각 23.3%, 20.3% 웃돌았지만 당기순손실은 전망치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한진해운 관련 자산 손실을 반영하면서 당기순손익은 부진했다”면서 “한진해운 주가하락을 반영해 관계기업투자손상차손 2157억원이 계상됐고, 영구채 손상차손 1100억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한진해운 관련 손실은 이미 알려진 악재라고 평가했다. 장기 불황으로 한진해운 관련 자산의 손상처리 가능성은 오랫동안 존재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남아있는 한진해운 관련 자산도 추가 손실 처리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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