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공식선거 운동 일주일이 지난 뒤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층이 8%포인트 가까이 늘어 앞으로 판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했습니다.
먼저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35.7%의 지지를 얻어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이어 이회창 17.6, 정동영 12.6, 문국현 5.4% 등이었습니다.
일주일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명박 1.4, 이회창 0.9, 정동영 후보 1.4%포인트 떨어져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부동층 비율이 24.6%로 약 8%포인트 늘어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주말 성인 3천4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입니다.
조선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선 이명박 39.2, 이회창 18, 정동영 15.6%로 나타났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판세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마음에 들어서"(32.4%)보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른 후보보다 괜찮아 보여서"(66.6%)가 두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모레 쯤 나올 BBK 중간수사 결과에 대해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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