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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펀드 평균 수익률은 3.24%로 지역·국가별 해외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펀드별로는 'KB스타유로인덱스(4.12%)'와 '신한BNPP유로인덱스(3.88%)' 등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가장 높았고 'JP모간유럽대표' '피델리티유럽' '슈로더유로' 등이 액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들이 3%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에 대한 103억유로 지원을 확정하고 긴축 개혁 프로그램이 완만히 이행되면 2018년에 부채를 경감하는 데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유럽 금융주와 에너지 정보통신(IT) 업종을 중심으로 영국(0.7%) 프랑스(1.13%) 독일(1.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 24일에도 달러 강세로 유로화 가치가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수출주 중심으로 급등해 주요국 증시가 2% 안팎 올랐다.
단기 수익률은 회복하고 있지만 연초 이후 성과는 여전히 부진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염려와 금융시장 불안정성, 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른 신흥국 자산 가치 회복으로 안전자산에서 올해 들어 자금 이탈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운용 중인 49개 유럽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3.3%에 그친다.
오재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찬반 투표를 앞두고 추세적인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일부 업종·기업의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유로존 내에서 각종 정치적 리스크와 금융시장 불안 등 요소가 산재하고 있어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브렉시트 관련 여론조사는 찬반 여부가 팽팽하지만 여러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7%로 2주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의료 업종이 큰 폭 상승(3.25%)하면서 헬스케어와 중소형주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