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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보유 채권액은 4조7000억원에 달한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 2조9000억원, 국고채 1조8000억원에 대한 만기가 돌아온다.
그간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주 말 옐런 의장의 "수개월 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만기 도래한 자금을 롤오버(만기 도래한 채권을 팔고 다시 만기가 긴 채권을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게 된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 가운데 3분의 2는 글로벌 채권시장 '큰손'인 프랭클린템플턴 펀드가, 나머지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