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검찰의 BBK 수사 결과에 수긍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 후보 지지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대세론에 날개를 단 모습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강재섭 대표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자택을 방문한 자리.
김 전 총재는 BBK 사건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한나라당 경선 전인 올해 초부터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필 전 총재) : 정초부터 똑같은 태도였으나 내심 걱정도 있었다. (BBK 사건에 대해서) 내용을 모르니까.
(이명박 후보) : 국민들이 걱정 많이 했다."-
이어, 김 전 총재는 첫 TV 토론회에 대한 충고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종필 전 총재) :전부가 아마 이 후보를 상대로 해서 별별 소리 다 하고 덤빌거다.
(이명박 후보) : 이회창 후보가 저 좀 도와주겠죠.
(김종필 전 총재) :전부가 집중해서 할 텐데 일일이 대꾸 못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웃고 넘기고, 무시하고 토론해라.
특히, 김 전 총재는 뭔가 요행을 바라면서 당적을 이탈할 수 있지만 다시 태도를 고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BBK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검찰 발표에서 그렇게 나왔으니 그걸로 끝난 것 아니겠느냐"며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유세에서 "이명박 후보를 선택하면 지난 5년 간의 역주행을 바로잡겠다"며 이 후보를 3차례나 거명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BBK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한나라당 당사는 연예인을
최중락 기자
-"한나라당은 충청권의 김종필 전 총재와 대구 경북 지역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대세론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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