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암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35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용인 백암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형태로 약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연기금 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다 지어진 물류센터에 투자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임차인이 정해지지 않은 개발 단계에서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6월 완공을 앞둔 백암물류센터는 지상 4층~지하 2층에 연면적 6만4200㎡ 규모로 조성된다. 물류 전문업체인 엠큐로지스틱스가 개발 시행을 맡았으며 완공 시점에 맞춰 임차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7%대에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백암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경기도 용인 일대는 물론이고 현존하는 국내 물류센터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공제회는 오피스 위주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물류센터 투자를 확대해왔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