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복선전철 개통에 고속도로 사업 확정까지... 주택시장 반색

↑ 8월 개통을 앞둔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 모습

오는 8월 성남~여주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분당과 판교신도시는 물론 서울 강남권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부동산 가치 상승 여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성남~여주복선전철은 오는 30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판교신도시에서 광주를 거쳐 여주까지 총 57㎞구간을 달리는 이 전철은 광주역에서 탑승 시 판교역까지 3정거장(여주역 10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4정거장만에 강남역에 도착한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도 올해 11월, 지난해 4월 일부 구간이 개통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도 2017년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광주 태전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관계자는 “복선전철 개통이 3개월 남짓 남자 분당지역 전세민들의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늘었다"면서 "전월세 임대로 투자 수익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도 상승세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시 태전동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년 동안(2015년 3월~2016년 3월) 2억6858만원에서 2억8071만으로 1213만원이나 올랐다. 광주 오포읍 역시 동기 2억4702만원에서 2억5979만원으로 1277만원 상승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경기 광주는 앞으로 3~4년 동안 교통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아파트값 상승세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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