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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회사채 발행 빨리빨리” 이유 있었네

기사입력 2016-06-17 14:55


올 하반기 대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둔 기업들이 미국 금리 인상 전에 최대한 싼 이자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다음달 초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26일 만기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차환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금리도 따라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낮은 금리에 미리 자금을 조달해놓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오는 9월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만기를 석달 앞두고 이달 24일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CJ E&M은 오는 30일에, LS산전은 내달 5일에 각각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결정된데다 영국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채권값이 상승했기 때 문이다. 이달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한 회사채 시장 관계자는 “조달 금리가 사상최저수준으로 떨어지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9월 FOMC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사

상 처음으로 1%대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16일 삼성물산이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 발행금리는 1.736%, 5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891%에서 결정됐다. AA등급인 연합자산관리도 최근 연 1%대 금리에 3년물 16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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