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업황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홈쇼핑의 2분기 취급고·영업이익은 8719억원,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1% 늘어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진행하지 않았던 창립기념일 관련 마케팅 행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TV 취급고와 온라인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7%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 진행으로 인한 판매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현재의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편의점을 제외한 타 유통업체들과 비교할 시 현재 홈쇼핑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을 저평가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기업가치/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는 확실히 저평가 상태”라면서 “이는 과거의 수익성으로 창출된 현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보유현금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홈쇼
그는 다만 “홈쇼핑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예상하기 어렵고 주요 성장 동력인 모바일 쇼핑 사업은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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