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양·화성·충주서 행복주택 2차 입주 신청

↑ 올해 전국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예정) 단지

국토부는 27일 올해 1만가구를 공급하는 행복주택 입주자 1차 모집(서울가좌역 등 4곳, 1638가구)에 이어 서울 마천, 고양 삼송 등 5곳, 190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28일 낸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조성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에서 저리(연 1.8∼2.8%)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임대료 부담이 낮다.
접수는 온라인(LH·SH 홈페이지)에서 주말을 포함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0일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2차 모집을 실시하는 단지별 장점을 살펴보면 우선 고양 삼송(832가구)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걸어서 이용하 수 있고, 인근에 공원, 대형마트가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다. 단지 안에는 멀티스포츠룸과 홈씨어터룸,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임대료는 전용 21㎡이 월 6만원(보증금 3800만원)부터 19만원(보증금 500만원)이며, 전용 36㎡은 월 9만원(보증금 7500만원)부터 35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서울 마천3(148가구)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조성되며, 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도 가깝다. 지구 북측에 천마산·천마근린공원 등이 있어 정주환경이 좋은 편이다. 위례신도시 내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전용 21㎡는 월 9만원(보증금 5500만원)부터 24만원(보증금 1800만원)대다.
화성 동탄2(608가구)은 동탄2신도시에 위치하고 인근에 동탄역(SRT, 연말 개통예정), 경부고속도로 동탄JC 등 광역교통망이 발달했다. 지구 남측에 동탄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이곳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임대료는 전용 21㎡는 월 6만원(보증금 32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대다.
충주첨단산단(295가구)은 90개 기업이 입주(예정)한 충주일반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등이 지구오 가까워 배후수요가 2차분 타지구에 비해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2차 물량 중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단지 안에는 체육시설을 포함해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공동세탁실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임대료는 전용 26㎡는 월 6만원(보증금 1500만원)부터 10만원(보증금 300만원)이며, 전용 43㎡ 월 6만원(보증금 36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대다.
마지막으로 포천 신읍(18가구)은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만큼 포천시내에 위치하고 주변에 중앙도서관과 포천체육공원, 포천시청 등 관공서와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 20㎡이 월 7만원(보증금 2600만원)부터 16만원(보증금 500백만원)대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나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이다. 다만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