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소환투표제도가 도입된 이후 오늘(12일) 처음으로 경기도 하남시에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광역화장장 건설 반대와 시장을 소환하겠다는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0월, 광역화장장 건립 계획이 발표된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주민소환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현장입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주민들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주민소환투표에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김황식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소환 찬반의견을 묻는 것으로 하남시 36개 투표구에서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광역화장장 건설에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시장이 독단적으로 추진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유병욱 /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
-"광역화장장을 유치하면서 주민들과 상의없이 혼자 독단적으로 유치하는 과정에서 많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소환을 하게됐다."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정 넘어 나올 결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복희 / 하남시 주민
-"이렇게 일찍 나와서 투표를 하고 다 모여서 좋
주민소환은 투표권자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고 개표결과 과반수가 찬성하면 소환이 확정됩니다.
따라서 소환 여부는 얼마나 많은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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