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조 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출렁거렸습니다.
한 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크게 좁혔졌습니다.
오늘(13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1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로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선물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1,937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1조원 넘게 쏟아진 가운데 개인이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서면서 막판 하락폭을 크게 좁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5 포인트, 0.6% 하락한 1915P로 마감했습니다.
대부분 업종 주가 하락한 가운데 건설과 운수창고, 유통 보험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가 2.2%, SK에너지가 1.9% 상승했지만 코스피 인덱스 편입비중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1.3%, 포스코 2%, 엘지필립스LCD도 1% 가량 하락했습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이 덜한 코스닥 시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1P 0.57% 상승한 733.68P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증권사 호평 속에 메가스터디가 6.3%,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서울 반도체도 6% 가량 급등했습니다.
남북이 개성공단 등에 대한 군사보장합의서를 채택했다는 소식에 이화전기와 로만손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남북 경협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이명박 테마주로 분류되던 삼호개발, 특수건설, 홈센
한편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만증시는 정치적 불안감이 증폭되며 3.5% 하락했고, 중국 상해 증시도 2.7%, 일본증시도 금융주들의 부진 우려로 니케이지수가 2.4% 급락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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