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강점이다. 택지지구 조성과 도시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12일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분양가 웃돈도 매우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위례신도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의 전용 113㎡는 최초 분양가인 9억9900만원 대비 웃돈이 3억3240만원이나 붙어 13억314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는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이달 초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총 561가구 모집에 4만3499명이 몰려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금강주택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다신신도시와 군포송정지구에서 잇따라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달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2블록에서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5베이 판상형, 테라스 특화설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초입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예정) 역세권이며 인근에 서울~하남 간행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도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호반건설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에서 ‘고양 향동호반베르디움’ 분양을 시작했다.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으며 인근에 경의중앙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대부분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책정돼 많은 수요자와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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