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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이달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단지 ‘송파 두산위브’ 투시도 <사진제공: 두산건설> |
같은 지역이라도 중소형 단지는 청약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전용 59~84㎡으로 구성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는 지난 5월 분양해 1순위 평균 71.9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달 분양한 전용 93~103㎡의 ‘동탄파크자이’는 1순위 경쟁률이 평균 0.59대 1에 그쳤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동탄파크자이가 동원로얄듀크1차보다 일찍 청약을 받으면서 두 단지가 입지한 북동탄 보다 좋은 위치에서 분양했던 이전 단지들과 비교가 더 많이 된 면도 있다”면서도 “동원로얄듀크1차 중에서도 전용 59㎡에 청약이 몰렸던만큼 두 단지 청약결과가 갈린 것은 전용면적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았다.
중소형 선호 현상은 재고주택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온나라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9286건으로,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는 80.6%인 3만9743건이었다. 경기도는 7만8672건 중 6만6166건인 83.6%가 전용 85㎡ 이하였다. 중소형은 전세가율도 높은 편으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전용 60㎡이하 70.6%, 전용 60㎡초과~85㎡이하 74.0%, 전용면적 85㎡초과 65.5%다.
하반기 수도권에 중소형 100%로 구성된 아파트가 공급된다. 두산건설이 이달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분양하는 ‘송파 두산위브’는 전용 59~84㎡ 269가구로 구성되고 전체의 80%가 전용 5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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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분양중인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 규모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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