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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타워크레인 해체된 롯데월드타워 모습 |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태로 설계됐기 때문에 타워크레인의 설치와 해체 작업 시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고난도 기술을 요구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의 타워크레인 해체는 지난 4월 8일 시작돼 최종 완료일까지 무려 115일이나 소요됐다. 보통 건설현장은 상부에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시 지상까지 단번에 내린다. 하지만 롯데월드타워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타워 중간(79층)에 좌대를 따로 만들어 여기로 해체물을 이동을 시킨 후 지상에 전달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당초 롯데월드타워의 상부에는 64t과 32t 등 대형 타워크레인이 각각 2대씩 설치됐다. 이후 공정을 진행하면서 64t과 32t을 각각 1대씩 해체하고, 남은 2대가 골조 공사를 수행했다. 이후 64t과 32t 타워크레인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건물 외벽에 별도의 장치에 의해서 재설치 됐고, 양중작업을 모두 마친 크레인들이 이번에 해체됐다.
타워크레인은 평평한 슬라브 위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롯데월드타워 처럼 외벽에 설치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실제 현장에서 드물게 적용하는 공법이라는 것이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의 해체작업은 건물의 형태와 바람의 영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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