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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채권 투자의 상당 부분은 중국과 인도에 집중될 전망이다. 강 본부장은 "중국과 인도는 국민연금이 신흥국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은 채권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발행 물량도 많아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은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다. 한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1.4%에 불과해 자산 운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역대 최저치인 1.36%까지 추락했다. 중국 국채 금리 역시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이후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며 급락했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높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2.64%로 한국의 2배에
블룸버그는 최근 원화 가치 상승도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확대를 적극 검토하는 배경으로 지적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3개월 사이 7%나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향후 5년간 연평균 목표수익률을 5%로 설정하고, 목표수익률 달성을 위해 해외 투자와 대체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