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두산에 대해 하반기 자체 사업 이익이 늘어나고 재무구조와 주주가치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전지 사업은 미국시장에서 보조금 지급, 한국시장에서 예산집행에 의존하는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와 매출이 집중된다”며 “면세점 사업은 2분기 160억원 수준의 손실을 냈지만 10월 그랜드오픈까지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해 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이 자체사업으로 3·4분기 각각 518억원, 5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계열사 구조조정에 따른 두산의 연결 기준 재무안전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16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10월말 쯤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
김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450원 늘어난 5000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부터 시작해 매년 자사주 소각을 3년 이상 지속할 계획인 것도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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