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10%) 오른 2045.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40포인트(0.22%) 오른 2048.15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을 위한 조건이 곧 충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웠지만, 신중론자들은 강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추가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의사록이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이 여전히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상승 폭은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한 1만857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높은 2182.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5228.66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21센트(0.5%) 상승한 46.79달러에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는 1.75%, 보험은 1.50%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6억원, 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KT&G는 1% 넘게 오른 반면 KB금융과 고려아연은 1% 넘게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8포인트(0.36%) 오른 696.15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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