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주요 제품 가격 반등, 우호적 수급 환경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신고가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은 우리 증시의 박스권 돌파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이 나 홀로 독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는 삼성전자에 몰린 자금이 증시 전체로 확산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 증시는 오르지 않은 채 삼성전자만의 독주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스권 돌파를 앞두고 우리 증시가 고비를 맞이한 이때 23일 유럽에서는 8월 마킷 구매자관리지수(PMI)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된다. 유로존 실물경기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파에서 벗어났는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서는 최근 두 달 동안 우리나라 증시 상승을 견인하던 외국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