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전달에 비해 15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7만5000명 급증했던 전달 수치는 물론이고 18만명 수준이었던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친 결과다. 이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9.12포인트(0.42%) 오른 2179.9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9%, 나스닥종합지수는 0.43% 올랐다.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에 시장이 반색한 이유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럽 증시도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후퇴에 힘입어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1.42%, 영국 FTSE지수는 2.2%, 프랑스 CAC지수는 2.31%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8월 고용지표라는 고비는 무사히 넘겼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다. 오는 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행하는 경제동향보고서(베이지북)가 대표적이다. 또한 같은 날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ECB 집행위원회가 매월 80
[용환진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