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15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의 일간 사용량이 역대 최다인 1억714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일간 사용량은 검색, 길안내, 경로 조회 등 사용자들이 T맵의 기능을 이용한 총횟수를 합산한 수치다. 앞서 T맵의 올해 최고치는 지난 설 연휴의 첫날이었던 2월 6일의 7229만건이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맵은 지난 7월 19일 무료로 개방한 이후 3485만건이 급증한데 이어 이번에 1억건을 돌파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이 본격화된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5년새 무려 9배 가까이 사용량이 늘었다.
T맵의 일간 사용량이 1억건을 넘어서면서 개별 사용자의 수를 확인하는 기준인 순 방문자수(UV)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T맵의 UV는 지난 15일 264만명을 기록하며 기존 최대인 227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추석 연휴기간(9월 13~18일) 전체 UV는 532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T맵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하면서 SK텔레콤 외 다른 경쟁사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용률도 크게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1일부터 19일까지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 가운데 T맵을 사용한 사람(UV 기준)은 100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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