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5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6만9000언으로 낮췄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추정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7% 줄어든 13조546억원을 제시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해 적자는 28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에도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모델인 G5의 판매량 부진으로 전체 출하량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제품믹스 악화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불행 중 다행은 북미 점유율이 15%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전자 입장에서는 북미 지역의 점유율이 유지
하나금융투자는 HE사업본부(TV)와 H&A사업본부(가전, 에어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4%, 15% 증가한 2605억원, 2824억원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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