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선택시 생활편의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공공기관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통상 지역을 대표하는 시청이나 군청, 구청 주변은 정비가 잘 돼 있어 쾌적한데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보육시설, 도서관, 문화회관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서울) 내 공공기관은 대부분 중심가에 조성된 경우가 많아 일대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내 행정업무를 도맡고 처리하는 공공기관은 방문이 잦은 주민들을 배려해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자리하고, 이로 인해 주변 상권이 발달해서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 주변에 공원이나 문화센터 등을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갖추는 경우가 많아 건설사에서는 공공기관과 가까운 입지를 부각 시키기도 한다”면서 “특히 공공기관 주변으로는 이미 주거형성이 된 사례도 많아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도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힘입어 건설사들은 연내 공공기관 주변에서 줄줄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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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투시도 [사진제공: 롯데건설] |
같은 달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에서 ‘효창 롯데캐슬 센터포레’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총 478가구 중 전용 59~110㎡ 21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용산경찰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용산구보건분소가 있다.
현대산업개발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에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612가구 중 369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신길 3·4동 주민센터와 도림치안센터가 단지와 가깝다.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이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 90블록에서 분양 중인 ‘그랑시티자이’는 단지 인근에 안산시청이 있다. 이 단지는 아파트(전용 59~101㎡)와 오피스텔(전용 27~54㎡, 555실) 등 4283가구를 1단계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62~84㎡ 10단지 394가구와 11단지 70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관공서, 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분양하는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 인근에는 수원지방검찰청안양지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뉴스테이사업으로 공급 중인 ‘신동탄 롯데캐슬’ 에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800병상 규모)이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118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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