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해 주목받던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가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짓눌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0.12%) 오른 16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1500원(0.91%) 하락한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3000억원가량 웃도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7조8000억원)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171만6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면서 17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
삼성물산은 이날 16만8000원까지 올랐지만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전환했다.
두 회사는 엘리엇이 삼성전자 측에 삼성전자 인적분할과 향후 삼성전자 홀딩스(가칭), 삼성물산의 합병 방안을 제시하면서 전날 강세를 보였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에 서있다는 이유에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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