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전용 84㎡A 타입 꼭대기 층에 제공되는 다락방. <사진 제공=효성> |
최근에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해 꼭대기 층 가구에만 다락방이 적용된 특화평면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와 효성이 공동 개발 중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는 일부 평형 맨 꼭대기 층에 다락방과 테라스를 넣어 복층 구조 펜트하우스처럼 지어진다.
아파트 내부 팬트리 안에 옥상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만들고 그 계단을 올라가면 중소형 아파트 거실보다 넓은 다락방이 나오는 구조다. 옥상에 지어지는 이 다락방 문밖을 나서면 테라스로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서동탄역 일대에 선보이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도 최상층 89가구에 다락방이 제공된다. 효성의 의왕단지처럼 다락방 타입에 테라스까지 적용해 펜트하우스처럼 지어진다. 특히 전용 61~74㎡ 중소형 평형에도 다락·테라스 등을 넣은 점이 특징이다.
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 들어서는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에도 다락방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총 1162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울산 송정지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락방이 제공되는 타입은 분양시장에서 성적도 좋은 편이다. 주택에 대한 개념이 주거 중심에서 취미생활 등을 누리는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영화감상실, 운동실 등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져서다. 지난 6월 반도건설이 공급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는 최상층 일부 가구에 다락공간 등을
분양 마케팅 업체 신화디앤엠의 이종진 대표는 “주택 소비자들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 사양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는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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