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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은 3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기관들이 차익실현 등에 나서면서 누적 월 순매수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같은 기간 1035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과 대비된다. 지난주(10월 10~14일)에는 8월 넷째주(8월 22~26일) 이후 7주 만에 주간 매매 흐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특히 기관들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통적 유통업체들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들 종목을 사들이며 관련 업종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코스피는 1.57% 하락했지만 유통업종지수는 3.02% 상승했다.
기관에 인기 있는 대표 유통주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이다. 이달 들어 기관은 이마트를 587억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지난주에만 기관은 이마트를 508억원어치 순매수해 이마트는 삼성전자(4376억원), KODEX인버스 상장지수펀드(1318억원)에 이어 주간 순매수 순위 3위에 올랐다. 롯데쇼핑은 기관이 지난달 27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보여주며 이달에만 473억원어치를 샀다. 덕분에 롯데쇼핑과 이마트 주가는 이달 들어 각각 11.38%, 5.48% 상승했다. 기관들의 러브콜은 이들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