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금리가 급등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럴때 개별 대출자들에게 금리를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활용하면 이자부담을 덜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새해들어서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는 그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특히 최근 두달새 최저금리 기준으로 0.71%나 급등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최고 8.15%, 우리와 신한은행도 각각 8.29%까지 올랐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최고금리가 아직 7%대지만 최저금리도 7%대로 다른은행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대출이자를 줄이려면 우선 우대금리를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오는 21일부터 무주택자가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0.5%P까지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강훈 /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차장
-"무주택자가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0.5%P, 주거래은행 약정시 0.2%P, 금리상한 대출상품 가입시 0.15%P 등 이것 저것 합하면 최고 1%의 금리우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민은행은 3자녀 이상과 급여이체 고객에게 각각 0.3%P씩, 공과금 이체 땐 0.2%씩 금리를 깎아주고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3자녀 이상 고객에게 0.5%P를, 급여이체시 0.2%P 등 상당수 은행들이 특정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깎아주고 있습니다.
예금유치를 위해 자사 특정예금 고객을 상대로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SBC의 경우 자사 다이렉트뱅킹 고객을 상대로 은행권에서는 가장 낮은 최저 5.99%~7.26%의 금리를 제공하
정작 대출금리를 올려놓은 은행권이 금리상한 대출상품 출시는 뒷전으로 미루면서 일부 특정 고객을 상대로한 우대금리로 생색내기만 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대출자입장에선 최소한의 우대금리라도 꼼꼼히 챙기는게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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