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계부채 증가로 정부가 분양시장에 구두 개입하면서 조정국면을 맞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 DRS 등 대출규제에 금리인상까지 예상되면서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4.61%, 60~85㎡이하는 3.73%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85㎡ 초과 주택형은 3.43% 오르는데 그쳤다.
청약경쟁률도 중소형 면적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분양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청약경쟁률은 전용 85㎡이하가 전국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말까지 건설사들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59·84㎡ 430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를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에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선 죽전역과 6만㎡ 규모의 수지체육공원, 광교산, 탄천산책로 등도 가깝다.
같은 달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 800가구 규모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을 할 수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 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도 중소형 대단지로 이뤄졌다.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분양 중인 3개 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59~84㎡ 2803가구다.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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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된 분양 아파트 [자료: 각 사] |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아트리치’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총 1091가구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대우건설은 1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을 재건축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이 11월 강원 동해와 충북청주에서 중소형 아파트들을 분양할 예정이다. 우선 강원 동해시 이도동 108번지에서 ‘동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9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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