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와는 달리 해외부동산을 사들인 사람들은 지난 한해동안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해외부동산 매입 규제가 크게 완화된 데따른 것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각종 규제로 꽁꽁 묶인 국내 부동산과는 달리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한 해 사이 두배로 늘었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외부동산 취득건수는 모두 2,460건.
2006년 같은 기간 1,152건과 비교하면 무려 2배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또 한 해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성장폭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 나인성 / 부동산써브 연구원
-"해외 부동산 취득 열기는 현재 각종 규제로 묶인 국내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완화된 투자용 해외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2006년 1월 주거용 부동산 취득한도가 폐지되면서 시작된 해외부동산 취득은, 5월 말 투자목적용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하면서 급증합니다.
취득 용도 역시 주거보다는 투자 수요가 많았으며, 투자 지역 역시 미국 뿐
최근 미국 부동산 침체로 다소 주춤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지만, 현재 300만 달러로 묶여있는 투자제한이 추가로 풀릴 경우, 해외부동산 투자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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