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CJ E&M에 대해 영화부문은 부진했지만 방송부문이 호실적을 거뒀다면서 목표주가 9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E&M은 연결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378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고 영업이익은 77.5% 줄었다.
방문부문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했다. 영화부문은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김희재 연구원은은 “(영화부문은) 주요 작품 흥행 부진에 따른 극장매출 감소와 영화 펀드 정산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면서 “방송부문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드라마 판권 960억원을 기존 4년 대비 1.5년으로 가속 상각한 추가 비용 약 150억원이 반영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월 이후 CJ E&M의 주가는 두 단계에 걸쳐 하락했는데,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 68%, 이익 비중 88%을 차지하는 방송에서의 성과만으로도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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