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까지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내년에는 투자해둔 유전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3분기 189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적자폭 1366억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스도매 사업에서 199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인건비도 증가했다”며 “호주 GLNG 유전의 영업적자는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주바이르·바드라 석유광구 영업이익이 부진해 자원개발 부문도 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가스공사가 4분기 3221억원의 영업이익에도 2903억원에 달하는 세전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자원개발 부문에서 약 52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상처리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내년 자원개발 부문에서 18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163.6% 늘어난 수치다. 그는 “내년에는 두바이유가 가스공사 자원개발 사업의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50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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