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국산엔진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1년 처음 4대가 생산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에는 830여대를 생산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현대중공업 엔진사업이 쾌속 항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힘센 엔진'을 지난해 832대를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1천5백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1년 처음 4대가 생산됐던 '힘센엔진'은 2002년 11대, 2003년 79대, 2004년 123대, 2006년 422대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세계 선박엔진기술은 덴마크의 만B&W, 독일의 슐츠 등 유럽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업체들도 기술을 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중형엔진 세계시장을 집중공략해 2002년 4%에서 2003년 20%, 2004년 26%, 2005년 36%, 2006년 52%의 시장을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74%를 점유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만약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힘센엔진은 세계 중형선박엔진 시장의 90% 가량을 차지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은 디젤 뿐 아니라 가스를 연료로 하는 엔진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엔진분야에서만 3조 2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엔진 전체 시장에서도 35%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힘센엔진의 호조로 더욱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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