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에이치엔티)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치엔티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32.1대 1을 기록했으며, 에이치엔티의 총 공모금액은 135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측은 침체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인 1만4000원~1만6000원보다 낮은 가격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엔티는 공모자금 100억원을 베트남 공장 증설하는 데 투자한다. 또한 지문인식, VR용 360도 카메라, 자동차용 카메라 등 신규사업 부문에 투자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07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엔티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은 27만주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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