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드 마틴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Scor Global Life) 최고경영자(CEO). |
한 해 동안 고객사에 대한 감사와 매년 프랑스 보졸레누보 와인 첫 출시를 기념해 11월 셋째주 열리는 행사 참석차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파울로 CEO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가 ‘2016 아시아 생명보험 재보험사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가 마련된 서울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만난 파울로 CEO는 행사장을 찾은 국내 원수보험사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시장의 목소리를 귀 담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그의 동선을 따라 가다 잠시 인터뷰를 청했다.
파울로 CEO는 한국 방문이 처음이 아니라며 기자를 보며 “나이스 투 미트 유(Nice to meet you: 만나서 반가워요)”라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내고 한국 사람들과 한국의 보험 시장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100세 시대, 은퇴 이후 보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시장에서 재보험사로서 스코르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보험사는 보험사의 보험 리스크를 나눠 분담하는 역할을 한다. ‘보험 속 또 다른 보험’인 셈이다.
다만 고령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다양한 보험 수요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이것이 다양한 보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르 한국 지점의 경우 생명보험사인 현대라이프와 한방보험을 출시, 국내 시장에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후 후속 상품 제휴를 통해 한국 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파울로 CEO 한국의 보험 시장에 대해 거듭 “혁신적(Innovation)”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얘기 말미에는 대부분 ‘Innovation’이 붙었다.
그는 “한국 보험 시장은 경기 상황을 봤을 때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이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봤다. 보험 시장의 다양한 수요 만큼이나 새로운 시도가 한국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고 그 가능성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보험 시장에
■He is…
파울로 CEO는 현재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 최고경영자로 있으며, 앞서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재무, 투자 및 자산 분석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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