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일대가 신탁 방식 재건축 때문에 술렁이고 있다. 시범아파트가 최근 한국자산신탁을 재건축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물꼬를 트자 지역 내 다른 단지에서도 "신탁사 얘기라도 들어보자"는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의도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수정아파트는 다음달 14일 신탁사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탁 방식의 득과 실을 따져보기 위해 한국자산신탁 등 2개 업체에 설명회를 요청했다. 수정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유일하게 안전진단을 통과한 곳이라 신탁 방식으로 조합 설립 단계를 건너뛸 경우 다른 단지들보다 더욱 앞서갈 수 있다.
대교아파트도 다음달 3일 신탁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여의도 일대에는 '반(反)탁'이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