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에서는 한-EU FTA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코트라의 설문조사 결과, EU측 바이어들의 3분의 2는 FTA가 발효되면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한-EU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에 기대 이상의 도움이 예상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트라는 EU 주재 14개 무역관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EU측 바이어들의 63%가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인터뷰 : 신순재 / 코트라 구미팀 과장
- "EU측 바이어들의 63%는 FTA가 체결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하거나 거래선을 변경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쪽이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기,전자는 69%가 수입을 확대하거나 거래선을 바꾸겠다고 했고, 의료기기와 기계류는 각각 66%와 65%였습니다.
수입을 확대하겠다는 응답 중에서는 5% 이상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69%로 가장 많았고, 20% 이상도 9%나 됐습니다.
5% 이상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화학,고무가 8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기계 78%, 전기,전자 77%
반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잠재적 투자자 75명 가운데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은 37%였고 62%는 향후 투자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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