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 최고 35층 단지로 재건축

지난 1982년 입주한 강남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가 최고 35층의 800여 가구의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 단지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개포택지개발지구 및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으로 사용한지 32년 경과된 공동주택으로 주민들이 주거생활의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토로해왔다.
정비계획의 주요내용은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해 총 823가구, 용적률 299.61%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 등이다.
주요 조건내용으로는 ▲차량출입구 2개소를 1개소로 통합 ▲교차로인점을 감안해 가속차선 및 교통섬 설치 지양 ▲교차로 부분의 시각적 위압감 완화를 위한 돌출 경관 지양 ▲교차로 변으로 상가 위치 조정 검토 ▲야간경관·색채, 옥외광고물 등의 경관계획은 건축심의시 충분히 검토 등이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는 주변에 양재천, 구룡산, 대모산과 인접하고 있어 자연환경과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할 예정”이라며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