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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도 산하 계열사로 KB국민카드, KB캐피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경쟁 회사의 수장을 이례적으로 초청한 셈이다.
이번 특강에는 "경쟁 회사지만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혁신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현대카드와 KB금융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내년 1월 6일 KB금융 산하 경기도 일산연수원에서 열리는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혁신과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디자인 경영 등 독특한 경영 전략으로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카드회사"라며 "정 부회장의 독창적인 경영 마인드를 배우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초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KB금융지주 산하 계열사인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털 등 임원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 역시 이번 강연을 위해 기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M 시리즈' 등 카드 브랜드화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추진했고 각종 공연과 연계한 문화 경영으로 보수적인 국내 금융계에서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