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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주요 증권사의 대표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신년 재테크 전략'을 묻자 투자처로 뱅크론펀드와 물가연동국채를 1순위로 꼽았다. 연간 5% 이상의 절대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의 투트랙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금리와 물가가 함께 오르는 인플레이션 환경에 적합한 투자 상품에도 주목해야 하지만 자산 배분 차원에서 투자 성격이 서로 다른 틈새 상품을 골고루 편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틈새 상품 중에선 중위험·중수익의 대표 상품인 메자닌펀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권 투자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권리를 행사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형 펀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남경욱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금리 인상기 채권형은 자제해야 하지만 오히려 연간 6%의 수익을 꾸준히 내주는 헤지펀드인 메자닌 투자는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주식형이 주류를 이루는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채권 중에선 유일하게 비과세 혜택이 있는 브라질 국채 투자를 추전했다. 정상규 신한금융투자 신한PWM PVG강남센터 PB팀장은 "브라질이 최근 4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이래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 밖에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할 때 은행 이자에 1%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신용연계 파생결합증권(DLS)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