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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전국 공공택지 분양단지는 총 161개이고, 가구수로는 13만2194가구다.
현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택지개발은 없다고 선언하면서 이미 개발이 완료돼 올해 분양하는 곳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닥터아파트는 자사 포털 회원들이 1월중 많이 클릭한 공공택지 분양 베스트를 선정했는데, 그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고양지축지구, 성남고등지구, 평택 고덕신도시 등에 있는 공공주택들이 대거 선정됐다.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은 역시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과천이다. 과천주공1단지 등 재건축 일반분양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다가, 새롭게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분양도 4분기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대 135만㎡로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민간분양 3636가구 , 공공분양 647가구 등 총 7951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지식기반 업종인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 지역 첫 분양은 S4, S5, S6블록에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이 공급하는 총 19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4호선 인덕원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라 교통호재도 있다.분양물량의 30%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20%는 경기, 50%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도심접근성이 좋은 고양 지축지구는 6월 첫 분양이 시작된다. 은평뉴타운과 맞닿아있고, 3호선 지축역이 가까운 이 지구는 199만㎡넓이의 땅에 86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B4블록에 짓는 852가구가 6월 분양예정이다.
판교와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성남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56만9000㎡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행복주택 1040가구를 포함 총 4200가구가 들어선다. S2블록에 호반건설이 상반기 분양하는 823가구가 시작이다.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호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선 2월 동양건설산업이 A8블록에 짓는 고덕파라곤(752가구)이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3월에는 제일풍경채가 1022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시 서정동과 장당동, 고덕면 일대 1341만9000㎡ 대규모 택지 중 392만8000㎡에 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 주택 5만6697가구가 공급예정이다.
부산에선 일광지구가 있다.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대 124만㎡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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