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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테이 인지도 및 호감도. [자료 제공 = 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뉴스테이 인식조사' 결과 정책 인지도가 49.8%로 2015년 말 28.2%에 비해 21.6%포인트 높아졌다고 인지도 증가율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76.5%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및 4대 지방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 및 배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책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호감' 응답비율은 45.4%로 전년 대비 10.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거주형태별로 볼 때 임차가구가(53.5%)가 자가(41.8%)보다 호감도가 높았으며 임차가구 중에서도 보증부 월세(75.8%)가 전세(50.4%)보다 높았다. 뉴스테이 실수요계층에 가까울수록 호감도가 높았던 셈이다. 호감도가 높은 뉴스테이 특징으로는 양호한 입지(79.1%), 8년까지 장기거주 가능(78.2%) 등이 꼽혔다.
반면 25.4%는 '비호감'이라 응답했고 나머지는 '보통'이었다. 비호감이라 응답한 254면의 이유로는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19.7%) 등이 꼽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기보다는 월세나 임대주택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불호를 떠나 응답자의 72.7%가 뉴스테이가 중산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뉴스테이 입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3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임차 가구의 입주의향이 47.5%로 높았으며 집을 보유한 자가 가구 중에서도 23.7%가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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