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국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삼성생명이 예치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20조6265억원인데 이는 같은 시기 금융권 전체 적립금 147조218억원 중 가장 많은 14%에 달하는 규모다.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제도는 기업이 재직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해 운용하다가 근로자가 퇴직하면 연금이나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생명은 213명에 달하는 퇴직연금 전담 전문인력을 통해 기업 특성에 적합한 상품구조를 설계하는 맞춤형 컨설팅과 퇴직급여 관련 회계 처리를 도와주는 연금계리서비스를 제공해 그간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사이버 창구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운용으로 가입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손쉽게 퇴직연금 운용실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기업 임직원들에게 건강과 문화분야 등의 다양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적립금 20조원 돌파를 기념해 지난 13일 삼성생명 퇴직연금 관련 임직원 120여명은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2만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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