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의 숙원 과제였던 민영화가 잘 진행될 수 있수록 금융당국의 수장이 열정과 리더십을 발휘해 줬다는 감사의 표현이다. 지난 17일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차 우리은행 본점을 방문한 임종룡 위원장을 지하1층에 있는 박물관으로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임직원 대표들은 "임종룡 위원장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모두가 한마음이 돼 더 강한은행으로 거듭나 우리나라 금융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은행이 되겠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박물관에 새롭게 전시된 '대한민국 금융 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은행 민영화'라는 제목의 동판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동판에는 지난달 임 위원장이 민영화를 기념해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냈던 내용을 담았다.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 선물을 받은 임 위원장은 "민영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은행 나아가서는 세계 유수 금융회사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은행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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