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CJ대한통운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조6081억원,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5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622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부문에서 물량이 늘어났음에도 단가가 3.8% 떨어지면서 매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간선 비용과 터미널 관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출도 증가했다.
류 연구원은 "터미널 가동률이 100%에 달했을 것"이라며 "벌크선의 운임 상승, 용선료 상승도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
그는 다만 "물류 비용은 고객에게 전가가 가능한 것"이라며 "벌크선 운임도 최근 다소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배 부문도 시장점유율이 50%에 가까워져 저단가 물량을 배제하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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