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상품의 경쟁력이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코트라가 미국 내 293개사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중,일 3국의 경쟁력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은 7개 산업 가운데 6개 산업에 걸쳐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경쟁력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한국 자동차부품의 경쟁력은 일본의 98%로 비교적 높았지만 자동차와 일반기계는 불과 80% 정도에 그쳤습니다.
중국도 인건비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여전히 우위를 보이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그 해법으로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준규 / 코트라 구미팀 과장
- "한미 FTA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품질, 신제품 개발 능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야 합니다."
한미 FTA는 발효 첫 해에는 섬유와 전기,전자의 수출확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일본은 10년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상품 분야부터 샌드위치 상황을 시급히 탈피할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mbn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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