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검팀이 이달 초 국세청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오늘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참고인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서울 역삼동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팀이 국세청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이명박 특검팀은 지난 1일 다스·도곡동 땅과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당초 국세청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국세청이 거부 의사를 밝히자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간 것인데요.
이번 국세청 압수수색은 특검팀이 요청한 자료를 국세청으로부터 전달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다스나 도곡동 땅, 그리고 특혜 분양 의혹의 대상인 한독산학협동 등의 납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특검 출범 이후 가장 많은 15명의 참고인들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BBK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당선인이 공동 대표였던 LKe뱅크에 5억원을 투자한 하나은행의 관계자들을 소환했습니다.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포스코 직원을 불러 당시 도곡동 땅 매입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상암 DMC 의혹과 관련해 한독산학 윤여덕 대표와 전무 이 모씨, 그리고 서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며 참고인들에게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새로 발견되고 있는 만큼 이번주까지는 광범위한 참고인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