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일본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다시 주춤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62.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원 급등한 11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잔존만기가 5~10년인 일본 국채(JGB)를 지난 23일 4100억엔보다 400엔 올린 4500억엔어치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 또한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
이후 일본은행이 예상과 같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수출업자들의 달러화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줄인 11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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